상봉역 중랑역 맛집 다운이네 포차, 비오는 날 가보다
다운이네 포차 / 노포
오후 5시정도부터 시작함. 먹으려면 4시 30분부터 웨이팅 추천
남자친구가 극찬을 한 다운이네 포차.
나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딱히 포장마차를 가본 적이 없습니다.
또한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음식을 먹는 게
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.
하지만 그가 정말 극찬의 극찬을 마지 않았기 때문에,
대체 뭔데 이럴까 궁금해져서 가보았습니다.
포스팅은 7월 후순에 작성하고 있지만,
실제로 방문한 날은 6월 29일입니다.
이 날도 비가 내려서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,
지금같은 장마철에는 아마 방문하기 힘들 것 같네요.
저녁 5시 정도에 도착했는데, 아직 준비중이라고 해서
그냥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.
당구장이나 갈까했는데, 포켓볼을 치는 곳은 없고(저는 4구는 못침. 4구 너무 어려워요)
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다운이네 로 가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.
아니 그런데 벌써부터 웨이팅이 있더군요...
우리가 제일 먼저 왔는데.. 이럴 줄 알았으면 기다리고 있을걸..
후회하며 기다렸습니다.
다행히도 우리까지는 한번에 앉을 수 있었고,
주문을 했습니다.
볶음김치&삼겹살, 새우라면 이 두가지가 메인 메뉴라고 합니다.
(다른 테이블도 전부다 이 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.)
참 내부는 포차이기 때문에 상당히 비좁습니다.
5팀만 앉을수 있었고, 최대 14명 수용 가능입니다.
덕분에 ? 모르는 분이랑 같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.
우리는 괜찮았지만, 그쪽은 별로였을 것 같습니다.
왜냐? 그쪽은 4명이었는데 테이블이 하나였기 때문...
자리가 비좁은 포차의 한계였습니다.
자리에 먼저 앉으면
배춧잎(고기 쌈 용도)를 먼저 주고,
얼마 지나지 않아 새우라면이 나옵니다.
새우라면.. 맛있었습니다.
우리는 배가 너무 고팠기때문에 바로 흡입!
새우가 많이 들어가있더군요.
하지만.. 삽겹살이 나오기까지가 너무 오래걸렸습니다.
50분 기다린 것 같아요..
볶음 김치&삼겹살
엄청 맛있었습니다.
아마 기다림의... 인고의 시간을 견디었기때문일까요?
입에서 녹더군요.
삽겹살의 기름과 볶음김치& 따끈한 두부,
정말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.
정말 맛있었지만,
웨이팅이 너무 길다는 점.
자리가 비좁아서 불편하다는 점.
그리고 조리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.
이 너무나도 큰 단점이었습니다.
이날은 심지어 비가 꽤 와서 그다지 좋은 기억이 많지는 않았습니다.
그치만 정말 맛있긴 했습니다!